퇴직금 없는 1인 사업자가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 처음으로 실감한 게 있어요.
퇴직금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직장 다닐 때는 당연히 있는 줄 알았는데, 1인 사업자가 되는 순간 그 안전망이 사라지더라고요. 국민연금도 직장인처럼 회사가 절반 내줬는데, 이제는 전액 제가 내야 했고요. 그때서야 노후 준비를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게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1인 사업자가 직장인과 다른 점
직장인은 노후 준비 기반이 자동으로 깔려요. 회사가 퇴직금을 쌓아주고, 국민연금 보험료도 절반을 내줘요. 4대보험도 회사가 처리해주고요.
1인 사업자는 이게 다 없어요. 퇴직금도 없고, 국민연금도 전액 본인 부담이에요. 아프거나 사업이 잘 안 되는 달에는 수입이 바로 끊기고요. 그래서 직장인보다 더 일찍, 더 적극적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1인 사업자 노후 준비, 이 세 가지가 핵심이에요
첫 번째, 연금저축계좌
1인 사업자 노후 준비의 핵심이에요. 연간 600만원, 월 5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요. 저는 나무증권에서 KODEX 나스닥100 위주로 담고 있어요. 올해 1월부터 시작했는데 현재 수익률이 17%예요.
55세 이전에 인출하면 세금을 내야 하지만, 그게 오히려 강제 저축 효과를 만들어줘요. 손 안 대고 복리로 쌓이게 두는 거거든요.
두 번째, 노란우산공제
소상공인·소기업 전용 공제 제도예요. 월 납입액이 소득공제가 되고, 폐업하거나 사업이 어려워지면 목돈을 받을 수 있어요. 직장인 퇴직금이랑 비슷한 구조예요.
가장 큰 장점은 압류가 안 된다는 거예요. 사업이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이 돈만큼은 지킬 수 있어요. 저는 세무사님 추천으로 시작했고 월 30만원씩 넣고 있습니다.
세 번째, IRP
연금저축계좌랑 합산해서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돼요. 연금저축 600만원을 꽉 채운 다음 여유가 된다면 IRP에 추가로 넣는 게 절세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이에요. 저는 지금은 최소 금액만 유지하고, 사업이 더 안정되면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에요.
순서가 중요합니다
한 번에 다 하려고 하면 부담이 돼요. 저는 이 순서로 했어요.
비상금 먼저 챙기고, 연금저축계좌 월 50만원 시작하고, 노란우산공제 월 30만원 추가했어요. IRP는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추가할 계획이고요. 한 번에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씩 시작하는 게 맞아요.
국민연금도 빠짐없이 내세요
1인 사업자는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을 내야 해요. 직장 다닐 때는 회사가 절반 내줬는데 이제는 전액 본인 부담이라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근데 국민연금은 납부 기간이 길수록 나중에 받는 금액이 커져요. 사업이 어려운 달에는 납부 예외 신청도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꾸준히 내는 게 노후에 유리합니다.
마치며
1인 사업자로 살아가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이 올라올 때가 있어요. 근데 연금저축계좌 수익률이 쌓이고, 노란우산공제가 쌓이는 걸 보면서 그 불안이 조금씩 줄어드는 걸 느껴요.
퇴직금이 없다고 불안해하기보다, 내가 직접 만들어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시작해보세요.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가장 빠른 시작이에요.
2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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