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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비상금 얼마나 있어야 할까, 직장인과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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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가 직장인과 다른 이유

사업자 비상금 얼마나 생각하고 계시나요? 직장인 시절에는 비상금이라는 개념 자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월급이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니까 급하면 다음 달 월급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근데 퇴사하고 1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수입이 들쑥날쑥한 달이 생기고, 예상치 못한 지출이 터지는 경험을 하고 나서야 비상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했어요.

비상금이 왜 필요한가요

직장인은 아파도, 쉬어도 월급이 나와요. 근데 1인 사업자는 내가 멈추면 수입도 멈춥니다. 아픈 달, 매출이 안 나오는 달, 반품이나 환불이 몰리는 달이 생길 수 있어요.

그때 비상금이 없으면 선택지가 좁아져요. 급하게 대출을 알아봐야 하거나, 사업에 무리한 결정을 내리게 될 수 있거든요. 비상금은 단순히 저축이 아니라 내가 여유 있게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사주는 거예요.

직장인이랑 얼마나 달라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직장인 비상금 권장액은 월 생활비의 3~6개월치예요. 그 정도면 실직하거나 갑자기 수입이 끊겨도 버틸 수 있는 기간이거든요.

1인 사업자는 조금 달라요. 생활비뿐만 아니라 사업 운영에 필요한 고정 비용까지 포함해서 생각해야 해요. 매달 나가는 서버비, 광고비, 재고 비용, 플랫폼 수수료 같은 것들이요. 이것까지 합산하면 최소 6개월치, 여유 있게는 1년치를 목표로 하는 게 맞습니다.

비상금은 어디에 두는 게 좋나요

비상금의 핵심은 빠르게 꺼내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주식이나 ETF처럼 가격이 떨어질 때 팔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안 되거든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CMA 계좌나 파킹통장에 두는 거예요. 은행 일반 예금보다 이율이 높으면서도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구조거든요. 저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계좌에 일정 금액을 항상 유지하려고 하고 있어요.

연금저축계좌나 노란우산공제에 넣은 돈은 비상금으로 보면 안 돼요. 중도 인출하면 세금을 토해내야 하거든요. 노후 준비용 돈과 비상금은 완전히 분리해서 관리하는 게 맞습니다.

비상금 모으는 게 쉽지 않다면

사실 비상금을 6개월치씩 한 번에 모으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그럼 일단 3개월치부터 목표로 잡는 게 맞아요.

매달 수입이 들어오면 일정 비율을 무조건 비상금 계좌로 옮기는 습관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10%든 20%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비율로 정하고 자동이체로 설정해두면 신경 안 써도 쌓여요.

저도 처음엔 비상금보다 투자를 먼저 하려고 했어요. 근데 비상금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를 하면, 급할 때 투자한 돈을 건드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거든요. 비상금 먼저, 투자는 그다음이에요.

마치며

1인 사업자한테 비상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매출이 잘 나오는 달에 여유롭게 쓰는 것도 좋지만, 그 여유의 일부는 꼭 비상금으로 쌓아두세요. 비상금이 충분할수록 사업의 위기 상황에서 더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거든요.

연금저축, 노란우산 같은 장기 투자는 비상금이 어느 정도 갖춰진 다음에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순서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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