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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계좌 ETF 추천, 내가 KODEX를 선택한 이유

26s 읽는 시간 약 5분

연금저축계좌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있어요.

어떤 ETF 사요?

저는 지금 KODEX 미국S&P500이랑 KODEX 나스닥100, 딱 두 개만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왜 이 두 개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왜 코덱스인지 이야기해볼게요.

ETF를 선택한 이유 – 장기투자가 목표였습니다

연금저축계좌는 만 55세 이전에 빼면 의미가 없어요. 중도 인출하면 세금도 토해내야 하고, 그동안의 복리 효과도 날아가거든요. 그러니까 애초에 이 계좌에 넣는 돈은 최소 20~30년은 묻어두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거예요.

장기투자를 목표로 한다면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중간에 떨어질 때 흔들려서 팔아버리면 의미가 없거든요. 그러려면 내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 답이 미국 ETF였습니다.

개별 종목은 회사 하나가 망하면 끝이지만, S&P500이나 나스닥100은 미국 대표 기업 수백 개에 분산 투자하는 거잖아요. 미국 경제 자체가 망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그 믿음이 있으니까 떨어질 때도 버틸 수 있는 거고요.

KODEX 미국S&P500 vs KODEX 나스닥100 – 뭐가 다를까요

KODEX 미국S&P500 – 안정적인 선택

S&P500은 미국 대형주 500개를 담은 지수예요. 기술주뿐만 아니라 금융주, 헬스케어, 소비재 등 다양한 섹터가 골고루 들어있어요. 그래서 나스닥100보다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입니다.

워런 버핏이 유언장에 자산의 90%를 S&P500 인덱스 펀드에 넣으라고 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그만큼 장기 투자에서 검증된 지수예요. 보수적인 투자를 원하거나 나이가 좀 있는 분들한테 특히 잘 맞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KODEX 나스닥100 – 성장에 베팅하는 선택

나스닥100은 나스닥에 상장된 기술주 중심의 상위 100개 기업을 담은 지수예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같은 빅테크들이 주를 이루죠.

S&P500보다 변동성이 커요. 오를 때 더 많이 오르고, 떨어질 때 더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리스크가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근데 저는 아직 30대거든요. 시간이 있다는 건 그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AI, 반도체, 클라우드 같은 기술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생각하면 나스닥100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저는 두 개를 함께 담되, 나스닥100 비중을 좀 더 높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왜 타이거, 라이즈 말고 코덱스인가요

사실 같은 S&P500,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가 여러 운용사에서 나와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래에셋의 TIGER, KB자산운용의 RISE가 대표적이에요.

셋 다 탄탄한 운용사고, 추종하는 지수도 같아요. 그럼 뭐가 다를까요. 바로 수수료입니다.

제가 알아본 결과 KODEX가 수수료가 가장 낮더라고요. 장기투자에서 수수료는 정말 중요해요. 0.1% 차이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20~30년 장기 투자에서는 복리로 쌓여서 꽤 큰 차이가 됩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면 수수료가 낮은 게 무조건 유리하거든요.

물론 TIGER나 RISE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에요. 근데 조건이 비슷하다면 수수료가 낮은 쪽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에 따라 비중을 다르게 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공부하면서 느낀 건데, 나이에 따라 투자 전략이 달라야 한다는 거예요.

젊을수록 나스닥100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간이 있으니까요. 중간에 크게 떨어지더라도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거든요. 오히려 떨어질 때 더 많이 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요.

반대로 나이가 들수록,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S&P500 비중을 높여서 안정적으로 가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떨어졌을 때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요.

저는 지금 30대니까 나스닥100 위주로 가고 있고, 40대 중반쯤 되면 S&P500 비중을 조금씩 높여갈 생각이에요.

마치며

연금저축계좌 ETF,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KODEX 미국S&P500이랑 KODEX 나스닥100 두 개면 충분합니다. 젊다면 나스닥100 비중을 좀 더 높게, 나이가 있다면 S&P500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 그리고 매달 꾸준히 넣는 것. 그게 전부예요.

화려한 전략 없이 이 두 가지만 지켜도 20~30년 뒤에는 꽤 다른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걸 믿으면서 매달 넣고 있어요.

이 글이 연금저축계좌 ETF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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