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클 박위 책 후기, 기적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위라클을 읽게 된 건 유튜브가 먼저였습니다. 박위라는 유튜버를 보다가 그가 크리스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영상을 보면 볼수록 감동적인 사연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관심이 생겨서 계속 지켜보던 중, 자신이 어떻게 다쳤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왔는지를 담은 에세이를 냈다는 걸 알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위라클, 우리(WE)모두에게 기적(miracle)을
참고로 이책은 그동안 소개했던 책 처럼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박위라는 한 사람이 사고 이후 재활하는 과정, 그 안에서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은 에세이예요.
읽으면서 여러 번 멈칫했습니다. 화려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정말 힘들었던 순간들을 날것 그대로 담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더 진하게 와닿았습니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 – 동생 이야기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건 재활하는 동안 동생이 곁을 지켰다는 부분이었어요.
배변활동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동생이 그 모든 걸 자원해서 했다고 합니다. 볼꼴 못볼꼴을 다 보면서도 형 곁에 있었다는 거죠.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생각이 들었어요. 나한테도 형이 있는데,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솔직히 쉽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겼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 가족의 사랑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 끊임없는 가족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의 박위가 있는 것 같아요. 휠체어를 타고 자유롭게 운전하고, 유튜브 활동을 하고, 지금은 송지은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모습. 한 명의 구독자로서, 한 명의 팬으로서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유튜브에서 느낀 것들
책 외에도 유튜브를 보면서 씁쓸했던 장면들이 있어요.
버스를 탈 때의 어려움, 택시를 탈 때의 어려움. 박위는 그걸 자연스럽게 영상에 녹여서 보여줍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할 때 겪는 불편함을 세상에 알리고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독보입니다.
보면서 공감이 되면서도 씁쓸했어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누군가한테는 매일 넘어야 하는 장벽이라는 걸, 박위의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제대로 인식하게 됐습니다.
박위라는 사람에 대해
저는 박위가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는 아직도 자신이 일어설 거라고 이야기하고, 꼭 일어나는 기적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그 말이 허세로 들리지 않는 건, 지금까지 걸어온 과정을 봤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 기적이 정말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위라클 박위 책 후기를 마치며
이 책은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책이 아닙니다. 근데 읽고 나면 뭔가가 남아요.
내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
위라클, 기적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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