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가난한아빠 후기 – 왜 학교에서는 돈을 가르쳐주지 않을까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게 된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순서였습니다. 자기계발 서적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부의 추월차선과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이 두 권은 이미 부를 이룬 사람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책이거든요. 유튜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다 보면 꼭 한 번씩 등장하는 책들이기도 하고요. 결은 다르다고들 하는데, 그게 얼마나 다를지 궁금해서 직접 책을 구매해서 읽어봤습니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어떤 책인가요?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제목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떤 아빠를 만났느냐에 따라 경제관념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두 명의 아버지를 통해 돈을 바라보는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여줍니다. 한 명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을 얻으라고 가르쳤고, 다른 한 명은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가르쳤습니다.
읽으면서 든 생각은 단순했습니다. 나는 어떤 아빠 밑에서 자랐을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 금융 교육의 중요성
왜 학교에서는 돈을 가르쳐주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 금융 교육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다닌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수학, 영어, 과학. 정말 열심히 배웠습니다. 시험을 위해, 대학을 위해, 취업을 위해.
그런데 정작 사회에 나와서 맞닥뜨려야 할 현실에 대해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세금이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대출이 어떤 구조인지, 자산과 부채가 어떻게 다른지. 학교 12년을 다니는 동안 단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었습니다.
이 책은 그 부분을 정확하게 짚습니다. 부자들은 자녀에게 돈에 대해 가르치고, 그렇지 않은 집에서는 그냥 열심히 살면 된다고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어떤 아빠를 만났느냐가 단순히 운의 차이가 아니라, 경제관념 자체의 출발점이 달라지는 문제라는 게 꽤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자산과 부채, 이 개념 하나가 달라집니다
책에서 말하는 자산과 부채의 정의는 학교에서 배운 것과 다릅니다. 내 지갑에 돈을 넣어주는 것이 자산이고, 내 지갑에서 돈을 빼가는 것이 부채라는 겁니다. 그 기준으로 보면 많은 사람들이 부채를 자산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한 번쯤 내 상황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자산을 쌓고 있는가, 아니면 부채를 늘리고 있는가.
부의 추월차선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사실 저는 부의 추월차선을 먼저 읽었고, 그 책이 워낙 강렬했던 터라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으면서 처음엔 조금 밋밋하게 느껴졌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이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어조라면, 이 책은 조금 더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결이 다른 책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준 책이라면,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는 왜 그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두 권을 함께 읽으면 오히려 서로를 보완해주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어떻게 보는가
뒤늦게 받은 금융 교육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솔직한 감정은 아쉬움이었습니다. 왜 이걸 진작 몰랐을까, 혹은 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요.
학교에서 수학 공식은 열심히 외웠는데, 복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영어 단어는 수백 개를 외웠는데, 신용점수가 뭔지는 직접 겪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공백이 얼마나 컸는지를 새삼 느꼈습니다.
뒤늦게라도 알게 된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산과 부채를 구분하고, 내 지갑에 돈을 넣어주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움직이는 것. 그게 이 책이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는 자극적인 책이 아닙니다. 조용하지만 꽤 날카롭게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을 되짚어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어떤 아빠를 만났느냐는 이미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어떤 경제관념을 가지고 살아갈지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학교에서 돈에 대해 배운 적이 있으신가요?
2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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