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시간만 일한다 후기 –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버는 게 진짜 가능할까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읽게 된 건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나서 비슷한 결의 책들을 찾아보다가 손에 잡은 책이었습니다. 솔직히 제목부터 자극적이잖아요. 4시간만 일한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어떤 책인가요?
저자 팀 페리스는 말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고, 궁극적으로는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요. 부의 추월차선과 비슷한 메시지처럼 들리지만 결이 조금 다릅니다. 부의 추월차선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면, 이 책은 어떻게 그 방향으로 실행할 것인지를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특히 4시간이라는 숫자가 머릿속에 박혔습니다. 막연하게 자는 동안에도 돈이 벌리는 구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숫자로 표현되니까 훨씬 현실적으로 와닿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 80/20 법칙
결국 매출을 만드는 건 극소수의 상품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온라인 판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상품을 최대한 다양하게 올리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이 올릴수록 팔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봤으니까요.
그런데 사업을 운영하면 운영할수록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수백 개의 상품을 올려도 실제로 매출을 견인하는 상품은 극소수였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있는 것들이었고요.
이 책에서 80/20 법칙을 접했을 때 퍼즐 한 조각이 맞춰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 매출의 80%는 상품의 20%에서 나온다.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명확하게 정리된 걸 보니까 내 사업에 바로 대입이 됐습니다.
잘 팔리는 걸 더 잘 팔리게 만드는 게 전략입니다
그때부터 방향을 바꿨습니다. 새로운 상품을 계속 추가하는 것보다 이미 잘 팔리는 상품을 더 잘 팔리게 만드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상세페이지를 다듬고, 키워드를 정리하고, 리뷰를 관리하는 것들이요.
결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상품 수를 늘리는 것보다 기존 잘 팔리는 상품에 집중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 실제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몇 가지인지 한번 세어보신 적 있습니까?
부의 추월차선과 비교하면
부의 추월차선을 먼저 읽었던 터라 처음엔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책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이 두 책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이 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를 심어준다면, 나는 4시간만 일한다는 그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고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더 실용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두 권을 함께 읽으면 방향과 실행이 동시에 잡히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이 순서대로 읽기를 권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어떻게 보는가
자는 동안 돈이 벌리는 구조
저는 지금도 그 구조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완성됐다고 말하기엔 아직 멀었지만, 적어도 방향은 알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부분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미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팀 페리스는 묻습니다. 당신이 지금 바쁜 게 진짜 중요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그냥 바쁜 것입니까.
그 질문이 꽤 오래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팀 페리스의 다른 책도 궁금하다면
나는 4시간만 일한다가 마음에 드셨다면 팀 페리스의 다른 책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첫 번째는 타이탄의 도구들입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200명 이상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들의 아침 루틴, 습관, 사고방식을 정리한 책입니다. 나는 4시간만 일한다가 시스템을 만드는 방향을 알려준다면, 타이탄의 도구들은 그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줍니다. 두꺼운 책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됩니다. 관심 있는 인물의 챕터만 골라 읽어도 충분히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두려움 없는 도전입니다. 팀 페리스가 직접 자신의 실패와 두려움을 솔직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앞선 두 권보다 훨씬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와닿는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마치며
나는 4시간만 일한다는 제목만 보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4시간은 목표 시간이 아니라 방향의 상징이라는 걸 알게 되거든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버는 구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하루 중 진짜 의미 있는 일에 몇 시간을 쓰고 계신가요?
2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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